안녕하세요:) 디오니 입니다.
이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큰 숙제는 옷을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옷장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옷이 많았고, 이사를 가면서 옷을 줄여야만 했죠. 여성들에게 평생 숙제처럼 느껴지는 "옷 정리"를 드디어 해냈습니다.
이사 한 달 전부터 틈틈이 옷을 버리기 시작했지만, 번거롭기도 하고 한 번에 정리할 방법을 찾다 보니, 기부도 하고 세액 공제도 가능한 아름다운가게 옷 기부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입지 않는 옷들을 모아보니 50L짜리 봉투 한 개와 이마트 쇼핑백 하나가 나왔습니다. 또 집에 쌓여 있던 컵스프도 기부하려고 함께 가져갔습니다.
아름다운가게에 옷을 기부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택배 기부, 방문 수거, 그리고 직접 방문입니다. 음식을 기부할 때는 유통기한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아름다운가게 강동구청점 정보
- 주소 : 서울 강동구 성내로 19, 1층 (서울 강동구 성내동 539-3)
- 전화번호 : 02-489-1113
- 영업시간 : 월요일 ~ 금요일 10:30 ~ 20:00, 토요일 10:30 ~ 18:00
- 휴무일 : 일요일, 공휴일
- 주차장 : 건물 뒤편 위치
기부 가능 물품
옷을 기부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판매 가능한 물품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깨끗하고 재사용 가능한 상태여야 하며 아름다운가게에서는 세탁이나 수선을 하지 않으므로 깨끗하게 정리해서 보내주셔야 합니다. 의류기부의 조건은 깨끗한 성인, 아동 의류 인데요. 입었던 속옷, 내의, 잠옷, 양말, 수영복은 기부가 불가능합니다. 자세한 점은 아름다운 가게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주세요.
방문 수거 신청
방문 수거를 신청 할 경우 센터에서 직접 기부 물품을 받으러 찾아와주는데요. 가능 조건으로는 기부할 물품이 우체국 5호 박스 혹은 종량제 봉투 50L정도가 3박스 이상일 경우 수거 신청 가능합니다.
방문 수거로 신청하실 분들은 1577-1113으로 전화하여 직원의 안내에 따라 물품 기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화는 월요일 부터 금요일,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점심시간 평일 12시에서 1시까지 운영중단)
택배 기부 신청
택배로 기부를 원하시는 경우 일반택배뿐만 아니라 편의점택배로도 기부가 가능합니다. (GS25, CU : 5kg 이하) 여기서 기억 해야할 점은 택배비는 기부자 부담이기 때문에 기부자 부담입니다. 실수로 착불 발송 시에는 반송 됩니다.
택배 기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먼저 접수를 해주시고 보내셔야합니다.
직접 방문 기부 후기
제가 진행한 기부 방법은 직접 방문이었습니다. 택배나 방문수거는 따로 상자도 준비해야하고 이렇다보니 이사하면서 정리하고 모아 뒀다가 바로 가져다 주는게 편했습니다. 그리고 방문하게 되면 가게의 기부 제품도 구경하면서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보니 장점이 있는것 같아요.
보통 자가용으로 방문 많이 하실 것 같은데 저는 토요일 오후 1시경 방문했는데 지상 주차구역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보이는 것과 같이 지상 주차구역과 지하 주차장으로 갈 수 있는 엘레베이터 두대가 있습니다.
주차를 하시고 연결된 건물로 들어가서 반대편으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시면 아름다운 가게 입구가 보이게 됩니다. 아름다운 가게에 들어가셔서 제일 안쪽으로 가시면 기부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게 됩니다.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아래와 같이 QR 스캔 후 정보 입력을 진행해줘야합니다. 이와 더불어 가져온 기부 물품들을 확인해주시는데요. 기부 할 수 있는 옷과 아닌옷을 분류해주셨습니다. 기준이 모호 했던게 한번도 안입은 반팔티 같은것도 탈락? 되기도 하더라고요.
기부 할 물품이 다 분류 되었다면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해주시며 친절하게 기부금영수증 신청하는 방법을 설명해주십니다. 이 기부금영수증 신청은 올해 신청하실 명의로 적어주시면 된다고 설명하며 꼭 지금 기부 신청한 계정의 명의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물품 구입, 기부금 세액공제
기부 절차를 마친뒤 매장 구경을 진행했는데요. 상태좋은 많은 옷들이 있었고 각종 물품도 다양했습니다. 저도 지나치지 못하고 두개를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캐리어 무게 재는 저울이 마침 필요했고, 꽃 초는 유명해서 언제 한번 써보고싶었기에 구입했습니다. 꽃 초는 1000원에 구입했고, 캐리어 무게 저울은 3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집에 와서 캐리어 무게 저울을 사용해봤는데 불량인건지 작동하지 않았었는데요. 나중에 재방문하여 영수증 확인하고 교환해줬습니다. 물건 구입 후 영수증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기부한 물건들의 가격들이 확정이 되면 기부금으로 들어가게 되어 세액 공제가 가능하게 되는데요. 이 부분도 잘 생각하셔서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기부물품이 총 51개 인정되어 9만원대로 나왔습니다.
마무리
기부를 하지 않더라도, 아름다운가게는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물품이 기부되고 다시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보면, 자원이 순환되고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는 바람직한 행위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부와 더불어 재사용과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내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다른 누군가에게 소중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작은 나눔이 모여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방문을 통해 직접 기부와 나눔의 가치를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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