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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페스티/해외 여행 속 발견

몰디브 신혼여행 경유지, 항공사 추천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바틱에어 탑승 후기 및 장점

by Dionie 2024. 11. 24.

안녕하세요:) 디오니 입니다.

제가 몰디브로 신혼여행지를 결정하게 되면서 경유지와 항공사 선택에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바틱에어를 이용해 쿠알라룸푸르로 경유하는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3박, 몰디브에서 5박을 보내며 두 여행지를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과 특별한 경험을 모두 누릴 수 있었어요. 경유지에서의 짧은 여행과 몰디브에서의 휴양이 잘 결합된 일정이었기에, 신혼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 선택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공유하며 여러분께도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몰디브 주요 경유지 리스트

1. 싱가포르 (Singapore)

  • 항공사: 싱가포르 항공 (Singapore Airlines), 스쿠트 (Scoot)
  • 한국 → 싱가포르:6시간 30분
  • 싱가포르 → 몰디브:4시간 30분
  • 총 비행 시간:11시간 (경유 시간 제외)
  • 특징:
    • 세계적인 허브 공항인 창이공항을 이용. 다양한 쇼핑과 휴식 공간 제공.
    • 싱가포르에서 1~2일 체류하며 관광(마리나 베이 샌즈, 가든스 바이 더 베이)도 가능.
    • 비자 불필요, 한국 여권으로 90일까지 무비자 체류 가능.

2. 쿠알라룸푸르 (Kuala Lumpur)

  • 항공사: 말레이시아 항공 (Malaysia Airlines), 에어아시아 (AirAsia), 바틱 에어 (Batik Air)
  • 한국 → 쿠알라룸푸르:6시간 30분
  • 쿠알라룸푸르 → 몰디브:4시간 30분
  • 총 비행 시간:11시간 (경유 시간 제외)
  • 특징:
    • 경유 시간이 길면 공항 근처나 시내 관광 가능 (예: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바투 동굴).
    • 공항 내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쇼핑과 음식도 다양함.
    • 저가 항공 옵션이 많아 항공권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음.

3. 도하 (Doha)

  • 항공사: 카타르 항공 (Qatar Airways)
  • 한국 → 도하:9시간 30분
  • 도하 → 몰디브:5시간 10분
  • 총 비행 시간:14시간 40분 (경유 시간 제외)
  • 특징:
    • 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허브 공항 하마드 국제공항 이용.
    • 무료 도시 투어 제공 (경유 시간이 길 경우), 도하 시내 투어로 시간을 활용 가능.
    • 최신 시설과 프리미엄 라운지 옵션으로 경유 대기 시간이 편리함.

4. 두바이 (Dubai)

  •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 (Emirates)
  • 한국 → 두바이:9시간 30분
  • 두바이 → 몰디브:4시간 30분
  • 총 비행 시간:14시간 (경유 시간 제외)
  • 특징:
    • 두바이 국제공항 (DXB)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옵션이 다양함.
    • 경유 시간이 길면 두바이몰, 부르즈 칼리파 등의 명소를 방문할 수 있음.
    • 한국 여권 소지자는 무비자로 입국 가능하며, 경유만으로도 여행을 즐기기에 적합.

5. 콜롬보 (Colombo)

  • 항공사: 스리랑카 항공 (SriLankan Airlines)
  • 한국 → 콜롬보:8시간 30분
  • 콜롬보 → 몰디브:1시간 20분
  • 총 비행 시간:9시간 50분 (경유 시간 제외)
  • 특징:
    • 스리랑카의 수도이자 주요 허브 공항인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 (BIA) 이용.
    • 비교적 저렴한 항공권 가격으로 경유 가능.
    • 스리랑카 자체도 휴양지로 유명하여 몰디브와 연계 관광이 가능함.

6. 방콕 (Bangkok)

  • 항공사: 타이항공 (Thai Airways), 방콕 에어웨이즈 (Bangkok Airways)
  • 한국 → 방콕:6시간
  • 방콕 → 몰디브:4시간 30분
  • 총 비행 시간:10시간 30분 (경유 시간 제외)
  • 특징:
    • 방콕 수완나품 공항 (BKK)은 대기 중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음.
    • 짧은 경유 시간에도 방콕 시내 관광 가능. (예: 왓포 사원, 카오산로드).
    • 경유 항공편이 다양하고 항공권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됨.

7. 홍콩 (Hong Kong)

  • 항공사: 캐세이퍼시픽 (Cathay Pacific), 홍콩 익스프레스 (HK Express)
  • 한국 → 홍콩:4시간
  • 홍콩 → 몰디브:6시간
  • 총 비행 시간:10시간 (경유 시간 제외)
  • 특징:
    • 홍콩 국제공항은 아시아 주요 허브로 쇼핑과 다이닝 옵션이 풍부.
    • 홍콩 시내 접근성도 좋아 경유 시간이 길면 간단한 관광이 가능.
    • 최근 공항 이용률 증가로 항공편 옵션이 늘어남.

8. 델리 (Delhi) 또는 뭄바이 (Mumbai)

  • 항공사: 에어인디아 (Air India), 비스타라 (Vistara)
  • 한국 → 델리:8시간
  • 델리 → 몰디브:4시간 30분
  • 총 비행 시간:12시간 30분 (경유 시간 제외)
  • 특징:
    • 인도는 몰디브와 가까운 지역으로, 경유 시간이 비교적 짧음.
    • 델리 또는 뭄바이에서 인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
    • 단, 인도 경유 시 비자 발급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 필수.

추천 경유지 선택 기준

경유지를 선택할때 예산, 편의성, 관광, 항공 스케줄을 고려해야 하는데요. 저는 위에 8가지의 나라 중 싱가포르, 두바이, 쿠알라룸푸르, 방콕을 고려해봤습니다.

 

짝꿍이 엄청난 청결 강조론자이기에 사실상 방콕은 갈 수 없었고 싱가포르는 언젠가 여행으로 가볼만 할 것 같았기에 쉽게 갈수없을 것같은 두바이와 무난한 쿠알라룸푸르 중 선택을 해야했습니다.

 

저 혼자만의 여행이 아니고 짝꿍과 함께하는 신혼여행이기에 많은 부분을 신경써볼수 밖에 없었는데요. 쿠알라룸푸르는 크게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었는데 우연히 트윈타워의 야경을 보고 반하여 알아보니 도시의 분위기도 멋지고 청결한 거리와 높은 시민의식을 갖추고 있더라구요. 가격적으로도 모든 지표는 쿠알라룸푸르를 가르키고 있다 보니 항공권 조회를 해보니 일요일 출발 한국 > 쿠알라룸푸르 3박, 쿠알라룸푸르 > 몰디브 5박, 몰디브 >쿠알라룸푸르(환승) > 한국 (8박10일)으로 오게 되는 바틱에어 항공 스케줄이 딱 시간대 알맞게 있었기에 쿠알라룸푸르 경유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항공권 가격 : 방콕 = 쿠알라룸푸르 < 싱가포르 < 두바이

물가 : 방콕 < 쿠알라룸푸르 < 싱가포르 < 두바이

쿠알라룸푸르 경유지 여행 장점

물가가 저렴하다.

급하게 준비하고 가느라 옷과 속옷을 많이 준비하지 못하고 출발했었는데요. 쿠알라룸푸르에는 쇼핑을 할수 있는 쇼핑몰이 곳곳에 있어서 지나가다가 괜찮은 옷이 있다면 한국 대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먹고 싶은거 다 먹고 다녀도 저렴한 물가에 놀라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3박동안 소비한 금액은 70만원 이내였습니다.

물론 여기에 옷과 속옷, 기념품, 카야잼 대량... 등등이 포함됐는데도 이정도 금액으로 부족하지 않게 소비 되더라구요.

음식점 물가 체감

위는 센트럴 마켓의 푸드 코트에서 음식 두개를 시킨 영수증인데요. 한화로 만원도 안되는걸 볼수 있습니다...

 

짧은 관광에 좋다.

바투동굴
센트럴 마켓

쿠알라룸푸르의 관광지는 적기도 하지만 시내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저는 다녀왔던곳 중에 바투 동굴과 센트럴 마켓을 추천합니다.  주요 관광지를 갈때는 편리하게 그랩을 이용하며 옮겨 다니면 됩니다. 바투동굴을 방문한 큰 이유는 원숭이가 자유롭게 돌아다닌다고 해서 가보았는데 신선한 경험이었던것같습니다

 

도시 시내는 깔끔하다.

트윈타워를 기점으로 주변 도시는 매우 깨끗해서 바퀴벌레를 보진 못했어요. 하지만 야시장 근처로 나갔을때는 바퀴벌레가 있는걸 봐선 그냥 도시쪽만 관리가 잘된것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KLCC 공원 근처 에서 있을 분들은 괜찮다고 느낄겁니다.

 

맛있는 음식과 열대과일 즐기기 좋다.

 

쿠알라룸푸르 음식들 왜이리 맛있는지.. 먹부림 여행으로 즐겨도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쿠알라에서는 나시르막, 카야토스트, 떼따릭 등 유명한 음식들이 많은데요. 저는 나시르막은 불호였지만 다른 음식들은 모두 만족했습니다. :)

쿠알라룸푸르에서 저는 망고스틴을 쉽게 보지 못했었는데요. 센트럴마켓 앞 과일트럭과 역과 연결된 K마켓? 여기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쿠알라에서는 보일때 구매해야하더라구요

바틱에어 항공사

바틱 에어는 쿠알라룸푸르 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게 된 저가 항공사입니다. 에어아시아와 비교하며 고민 끝에 선택했는데, 저가 항공임에도 몇 가지 장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선, 좌석 간 간격이 넓어 비교적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으며, 위탁 수하물 20kg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기내 Wi-Fi와 USB 충전 포트가 마련되어 있어 여행 중 편리함을 더해줍니다. ( 주요 기종이 보잉 737 입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2인 총 150만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게 예매했습니다.

 

바틱에어 실제 탑승 후기

바틱에어를 이용하기로 결정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바로 연착인데요. 역시나... 출발 당일에 6시 50분 출발이었지만 7시 50분 출발로 연착된다는 메일과 함께... 여행을 시작했네요. 덕분에 차에서 꿀잠 자고 출발했답니다 ^^* 이날 탑승구까지 변경 되어 여기 정말 후기가 찐이구나! 했더니 탑승 시작도 늦고 비행기 탑승 후에도 거의 한시간 뒤에 하늘로 올라가더라구요. 도착이 많이 늦어지겠구나 했는데 의외로 빨리 도착해서 의아했습니다?

 

좌석 상세

비행기 타면 머리 받침이 되는 좌석인지 먼저 확인하게 되는데요. 머리받침도 있고 좌석 간 거리도 넓어서 정말 편리하더라구요. 탑승 내내 좌석으로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기내 wifi

인천에서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기종에는 특이하게 기내 wifi 가 제공 됐는데요. wifi 로 모든것이 다 되는건 아니고 딱 바틱에어 페이지에서만 가능하더라구요. 영화랑 기내식, 호출, 비행기 위치가 제공되는데 비행기 위치가 공유되는 점이 지루하지 않고 좋게 느껴졌습니다.

 

usb 포트

쿠알라룸푸르에서 몰디브를 운항하는 기종에는 USB 포트가 있었으며 화면도 있었지만 비행기 현재 위치는 보이지않고 딱히 쓸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USB 포트가 있다는 점은 큰 강점 이었습니다.

 

1열

저는 여행에서 돌아오는날 추가금을 더 주고 제일 앞줄 예약을 했었는데요. 이건 그렇게 좋은 소비가 아니었던것같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인천까지 오는 비행은 약 6시간이 넘는 비행인데 화장실을 지나다니는 인원도 많고 소란스러웠습니다. 또한 이 노선은 생각보다 탑승이 많지않아서 눕코노미가 가능해보이더라구요. 그렇다보니 굳이 맨 앞줄을 추가금을 주고 앉을 필요는 없을것같습니다. 너무 넓어서 다리가 주체 안되서 잠 자는것도 더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제일 먼저 내릴수있따는점은 좋았습니다. 

바틱에어 기내식 추천

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해놔서 아래 보이는 가격보다 싸게 결제 했습니다. 기내식 의향이 있다면 전날에 미리 결제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번 비행에 밥종류 : Fish Curry Nasi Kandar, Nasi Lemak Ayam Rendang 간식류: Chiken Pizza, Maggi Hot Cup을 먹어봤는데요. 밑에 보이는 비주얼을 믿으면 안됩니다... 그냥 배 채울 생각만 하면서 드시면 괜찮은데요. 밥 종류에서는 나시르막은 특유의 코코넛밥 향기때문에 별로였고 (나시르막 좋아하는사람은 드셔도 좋아할거에요!)  Fish Curry Nasi Kandar 이거 의외로 넘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Maggi Hot Cup도 간식으로 먹을만 합니다,

 

바틱에어 공항 환승 방법

저는 몰디브에서 인천으로 돌아갈때 환승이 가장 헷갈리고 걱정 됐었는데요. 정보가 많이 없다보니 쿠알라룸푸르 현지 직원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몰디브 > 쿠알라룸푸르 > 인천 행 인데 몰디브에서 발권 할때 비행기 티켓을 쿠알라룸푸르행 한장만 주길래 물어봤는데 쿠알라룸푸르에서 다시 발권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적으로 환승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 뿐이 안되었기에 촉박해서 쿠알라룸푸르에서 내리자마자 급하게 움직였습니다. 근데 역시나 인천행은 1시간 연착이더라구요 ... (왜 인천과 관련된 운행만 연착인건지..?)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하고 환승 발권 하려고 움직였습니다. 

쿠알라룸푸르 공항도 넓다보니 공항과 공항 사이에 버스로 움직이게 되는데요. 몰디브에서 쿠알라룸푸르 도착해서 물어보니 버스 타고 이동해보니 입국심사 하러 가는길밖에 안보여서 혼란 스러웠습니다. 근데 입국 심사하는 층 말고 한층 더 위로 올라가셔야합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입국심사 층에서 한층 더 올라오게 되면 Transfer Counters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바틱에어 환승은 Transfer Counters를 공항에서 찾아서 가시면 새로운 티켓을 발권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몰디브에서 수화물로 붙혔던 짐은 찾을 필요없이 인천행 비행기로 옮겨지게 됩니다.

 

마무리, 일정 팁

바틱 에어는 저가 항공사의 합리적인 가격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였습니다. 하지만 연착 대비 플랜 B 를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할것같고 바틱에어를 이용해서 바로 몰디브로 향하는 일정이 아닌 쿠알라룸푸르에서 관광을 하고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연착에 대한 피해는 많이 없을 것 같습니다.

 

바틱 에어로 예약 하셨다면 항상 메일함을 확인 해주셔야 연착 정보를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수화물 무게는 20kg 으로 넉넉하고 0. ~1. 초반 kg 단위로 초과하는것에 대한 추가요금은 받지 않았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몰디브로 떠나는 날에는 부지런히 공항으로 가는것을 추천합니다. 카운터에서 수기로 입력하기에 매우 느리고... 줄이 엄청나게 깁니다. 모바일 체크인을 하셨더라도 굳이 짐 붙히는 긴줄 말고 그냥 체크인 카운터 줄이 짧다면 여기로 줄 스는걸 추천합니다.